◎오늘 당직개편·소폭 개각/“큰 정치·세대 교체 이뤄야” 김 대통령 치사신한국당은 7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지명한 이홍구 신임대표위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이 대표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관련기사 2·3면>
김 대통령은 8일 이 신임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당직인선을 협의, 당3역 등 주요당직을 전면개편하고 정무1장관을 비롯한 2∼3개 부처에 대한 소폭개각도 단행할 예정이다.
당직개편에서 사무총장에는 김종호 서청원의원이 거론되고있는 가운데 강삼재총장의 유임도 점쳐지고있으며 원내총무에는 서청원 신경식 강재섭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농림수산부장관을 지낸 강현욱당선자와 서상목의원 중에서 기용될 것으로 보이며 정무1장관에는 강재섭 신경식의원이 거명되고있다. 대변인에는 김형오의원과 박성범 맹형규당선자 등이, 대표비서실장에는 김철당선자가 거론되고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전국위 치사를 통해 『정치가 시대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오히려 나라발전에 짐이 되고있다』고 지적한 뒤 ▲미래를 향한 정치 ▲맑고 깨끗한 정치 ▲국민통합의 정치 ▲통일을 준비하는 정치를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새로운 정치와 21세기를 여는 큰 정치가 국민의 뜻』이라며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주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역할거주의는 극복돼야 할 국민적 과제이며 이제 우리는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한다』며 『한반도에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이를 통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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