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컴퓨터 7월부터 VOD 등 가능 「홈네트」 서비스삼보컴퓨터는 7월부터 케이블TV 전송망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는 「홈네트」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서울 영등포지역 종합유선방송사(SO)인 한강케이블TV와 공동으로 여의도의 2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홈네트서비스는 케이블TV방송사에서 가정이나 사무실의 TV로 연결된 케이블TV망을 분리기로 분리한 뒤 TV와 PC에 각각 연결, 케이블TV방송과 인터넷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PC에 TV수신카드를 장착하면 PC로 지상파방송은 물론 케이블TV를 시청하고 VOD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홈네트서비스를 전송하는 케이블TV모뎀은 용량이 10메가bps(초당 정보전송단위)로 현재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최고용량의 모뎀 전송속도(2만8,800bps)보다 전송속도가 300배이상 빠르다. 따라서 지체없이 접속이 가능하고 방대한 분량의 정보를 송수신할 경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미국이 지난해부터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으며 영국 호주 등이 시범서비스중이다.
이번 홈네트사업에는 삼보컴퓨터가 PC와 네트워크부문, 인텔사가 케이블TV 모뎀, 한강케이블TV는 케이블TV 전송망, 아이네트기술은 인터넷 관련기술을 맡는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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