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로봇 5대 한팀 골프공으로 경기/9·10일 과학기술원서 국내 예선전/“11월 대회는 세계 과학기술 경연장”11월 열리는 로봇 월드컵의 국내 예선격인 시범경기가 9∼10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로봇월드컵 조직위원장 김종환교수(사진)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로봇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자들의 선전을 부탁했다. KAIST 8팀, 포항공대·성균관대 연합 1팀, 아주대 1팀 등 10개팀이 참여하는 이 경기는 미니로봇 5대가 한팀이 되어 골프공으로 가로 130㎝, 세로 90㎝ 크기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김교수는 『시범경기의 여세를 몰아 11월 세계 처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로봇월드컵에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국가에 이르기까지 최소 20개국이 참가토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로봇 축구대회를 세계 과학기술 월드컵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측은 지난달 미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국제 로보틱스 및 자동화학회에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대회의 유치를 인정받았다. 김교수는 『이번 학회는 로봇월드컵 유치장소를 최종 확정하는 자리로 공교롭게도 2002년 월드컵유치를 다투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경합했다』며 로봇월드컵 국내 개최결정이 눈 앞으로 다가온 2002년 월드컵 유치국 결정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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