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범재판 2차대전후 처음 열려【헤이그 로이터=연합】 유엔의 구유고 국제전범재판소가 7일 역사적인 첫 공판을 시작한다.
이번 국제전범재판은 2차대전 전범재판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수용소내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를 대상으로 잔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두산 두스코 타디치(40)가 첫번째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다.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출신 판사 3명이 판결을 내리게 될 이번 재판에는 검찰과 변호사측이 내세운 증인 100여명이 향후 수개월동안 증언에 나서게 된다.
구유고 전범재판소는 93년 5월 유엔안보리 결의안 827조에 의거해 설치됐으며 유엔이 처음으로 전쟁중 행위와 민간인 보호에 관한 국제조약들을 적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범으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군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의 체포 및 재판회부 여부가 전범재판 성공의 최대 열쇠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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