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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폭행 현장 신고 경찰 늑장 출동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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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폭행 현장 신고 경찰 늑장 출동 사망

입력
1996.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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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진각 기자】 5일 0시10분께 경기 안산시 사동 주택가에서 이 동네 강순덕씨(34·여)가 30대 초반의 남자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늑장출동, 말썽을 빚고 있다.목격자 박모씨(37·회사원)는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폭행장면을 보고 곧바로 안산경찰서에 신고했으나 현장에서 불과 1 떨어진 인근 파출소 직원들이 35분이 지난 0시45분께야 출동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경찰은 현장에서 4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중앙병원까지 강씨를 후송하는데 40여분이 걸려 강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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