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견 “참고인 협박 진술조작” 주장【대전=최정복 기자】 송석찬대전 유성구청장은 6일 자신에 대한 경찰의 예산 전용혐의 수사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참고인으로 출두한 구청 직원을 협박, 폭행하고 진술내용도 조작했다』면서 경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구청장은 『표적수사를 거부하는 대신 대전시와 내무부등 상급기관의 예산전용 여부에 대한 행정감사를 받은뒤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구청장은 또 『경찰이 정보 수집을 이유로 임의로 구청내 출입이 잦아 정상업무에 지장이 많다』며 『앞으로 정보형사의 구청 출입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배식(58)유성구청총무과장과 윤경한(36)구청장비서는 『경찰수사관이 조사과정에서 구청장이 직접 판공비 전용을 지시했다고 진술하라며 폭행, 협박했고 진술내용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최기호충남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참고인진술 조작, 폭행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김령배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유성구청장 탄압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8일 충남경찰청등을 방문, 진상조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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