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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연구개발사업 올해로 15돌/반도체 등 기술 선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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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연구개발사업 올해로 15돌/반도체 등 기술 선진화 “앞장”

입력
1996.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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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에이즈시약 등 성과과학기술발전과 산업기술고도화를 목표로 시작한 정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이 5월로 시행 1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정부와 민간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총 2조원을 투입하고 연구원 8만여명과 4,000여 기업이 참여해 1만여개의 과제를 수행, 국내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반도체분야는 선진국과 우위를 겨룰 수 있게 됐으며 94년엔 고속중형컴퓨터 주전산기를 개발하고 지난해에는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서비스를 시범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심 300까지 잠수할 수 있는 원격 무인잠수정, 인공위성 우리별 2호, 자기부상열차, 비마약성 진통제, 인슐린 피부전달시스템, 에이즈진단시약을 개발, 기계부문에서부터 생명공학까지 다방면에서 많은 성공작이 나왔다.

또 한국 표준형원전 개발에 이어 현재 차세대원자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한빛 플라즈마연구장치와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및 기초분야 연구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아라미드섬유 지능형로봇 등 성공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에 2,322건의 특허가 출원됐으며 1,051건이 등록됐고 8,911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95년까지 연구가 완료된 과제 3,162개중 947건은 기업화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94년7월 전기화학섬유의 탈황기술을 16만달러(약1억2,300만원)에 미국에 수출하는 등 특정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모두 17건의 기술을 수출, 1억2,047만달러(927억6,190만원)의 기술료 수입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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