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세계 첨단의 도시 뉴욕이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 대형 송수관이 파열돼 흘러 나온 물로 일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다.뉴욕시 대중교통담당 부책임자인 안젤라 토너는 이날 『타임스 스퀘어 남쪽에 매설된 직경 48인치의 대형 송수관이 터져 흘러나온 물로 타임스 스퀘어역을 비롯한 일부 지하철 역들이 물에 잠겨 뉴욕시 서부지역의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주말을 맞아 차와 행인들로 붐비는 맨해튼의 도로 곳곳이 차오른 물로 침수돼 통행이 중단됐다.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역에 찬 물의 배수작업 및 송수관 교체 작업에 이틀이 걸릴 것이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가 늦어질 것을 우려하고 도로도 완전 복구되려면 2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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