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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강 등 부담 조정장세 이어질듯(월요 증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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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강 등 부담 조정장세 이어질듯(월요 증시전망대)

입력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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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후 급상승가도를 달리던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에는 대기 매물벽과 잇단 악재에 부딪치며 조정양상을 보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단기급등에 뒤이어 한 차례 조정이 불가피했던 시점에 시중은행장 구속과 무역적자 확대, 정부보유 국민은행 지분 매각,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등 악재가 겹치며 조정폭이 의외로 커졌다고 분석했다.이번주에도 주식시장에는 에너지 보강을 위한 조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세를 주도할 기관의 움직임이 아직은 제한적인데다 사정한파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고 있고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도 부담요인으로 작용, 단기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가 우량주보다는 중소형 개별종목 중심의 순환매가 전개되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980대 돌파를 위한 물량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이후의 급등장세에서 기관투자자에 비해 덜 적극적이던 개인투자자들이 속속 시장에 참여하면서 물량소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최근의 조정장세는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이므로 조정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로 인한 풍부한 시중 유동성및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등 주변 여건 호조를 바탕으로 주중반이후에는 단기조정에서 벗어나 중기 상승국면 진입을 위한 반등 시도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경기 민감주보다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금융 통신 건설등 내수관련주에 비중을 두면서 M&A재료 보유주및 남북경협 관련주 등 중소형 개별종목에 대한 단기매매 전략을 권장하고 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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