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자료 지적한국금융연구원은 5일 정부가 산업자본의 은행지배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은행주식을 상당규모 소유, 산업과 은행의 분리가 와해됐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금융기관의 소유구조」란 자료에서 삼성그룹이 상업은행 주식을 6.66% 보유하고 있는등 대부분 재벌그룹들이 은행주식을 상당규모 소유하고 있으며 임직원을 통한 위장분산 주식까지 고려하면 소유비중은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구원은 정부의 직접규제가 없다면 대기업소속 과점주주들이 담합해 주주총회에서 은행 경영권을 장악, 은행장의 경영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은행장추천위원회제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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