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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한 세계풍속 한눈에/롯데본점 내일부터 「벼룩시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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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한 세계풍속 한눈에/롯데본점 내일부터 「벼룩시장전」

입력
1996.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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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이 실제 썼던 추장모자(15만원), 케냐 원주민들이 쓰던 가죽물통(3만원), 루마니아의 목각인형들(개당 1만원안팎), 멕시코의 판초모자(6만원), 과테말라의 수직가방(1만8,000원).롯데백화점이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본점에서 여는 「세계벼룩시장전」에는 장식용품 골동품 민속품 액세서리등 세계 30여개국의 갖가지 진기한 상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품은 2,561종으로 총 20여만점에 달한다.롯데 직원들이 해외출장기간중 그 나라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것과 코튼교역 월트라등 수입업체에서 들여온 제품들이다.

케냐에서 들여온 흑단조각상과 멕시코의 아즈텍달력 피라니아물고기 박제등 희귀상품들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흑단조각상은 케냐의 한가족이 25년간 조각해 완성한 작품으로 높이 170㎝, 폭 40㎝로 꼭대기부터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한 300여개의 인물상이 조각돼 있다. 가격은 1,500만원으로 출품작중 최고가이다. 브라질 아마존강에서 서식하는 식인물고기 피라니아의 박제품은 5,000원, 고대 멕시코의 아즈텍문명을 만든 마야인들이 인간의 영혼과 심리의 변화까지 기록해 사용하던 아즈텍달력은 6만원에 살수 있다.

액세서리제품으로는 코끼리뼈를 이용한 목걸이(1만원), 전갈박제품을 넣어 만든 열쇠고리(4,000원), 멕시코의 자개팔찌(5,000원)등이 나온다.

한편 자수를 예쁘게 수놓은 인도 민속의상 투피스가 3만5,000∼4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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