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5일 전두환전대통령이 현재까지 만기가 되지 않은 수백억원대의 산업금융채권등 채권을 은닉하고 있는 혐의를 잡고 이 채권의 은닉처를 추적중이다.검찰은 이 채권의 상당부분을 전씨가 구속된 직후부터 부인 이순자씨와 측근들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가 88년퇴임무렵 5년짜리 산업금융채권을 집중 매입한 뒤 93년께 이 채권을 팔아 다시 채권을 구입하는 식으로 은닉하고 있는 자금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채권들의 만기는 98년께가 되므로 은닉재산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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