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만 재외동포의 삶/전 10권에 모든것 담아/인류학자 등 전문가 10명 현지방문조사 집필/기존연구 전무한 중동·아프리카지역 등 포함/지역편선 이주역사·문제점 정리 대안 모색도뉴욕 야채가게의 80%, 세탁소의 70%가 한인 소유이다. 중국조선족은 53%가량이 1차산업에 종사하며 과학연구나 금융·보험업 종사자는 1.4%에 불과하다. 재독한인들은 계약이민과 취업이민이 대부분으로 의사 간호사 교수 연구원등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이 학생 다음으로 높다.
통일원은 500여만 재외동포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개관한 종합보고서 「세계한민족총서」를 발간했다.
통일원이 지난해 광복 50주년을 맞아 재외동포를 위한 교양총서로 기획한 시리즈는 전체 10권으로 제1권 총관과 2∼9권 지역편, 지역별 인구, 각 기관·단체의 연락처, 연표와 통계를 정리한 제10권 편람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광규 서울대교수(인류학)와 박찬웅 전토론토한인회장등 국내외 재외동포연구 전문가 10명이 지역별로 나눠 국내외 기존연구, 재외공관 자료 및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기존 연구가 전무한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지역은 지난해 7∼8월 현지를 방문, 조사했다.
95년 1월현재 재외동포는 140여개국 530여만명. 남북한 6,800만명을 합치면 한민족은 총 7,300여만명이다.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중국은 194만여명, 다음으로 미국 180만여명, 일본 69만여명, 독립국가연합 46만여명 순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아프리카로 3,316명이다.
이민사는 100여년전 연해주 이주를 시작으로 중동건설붐, 태권도사범, 선교활동 및 최근의 의료봉사활동까지 지역별, 시대별로 다르다. 지역별로 서술된 각 권에서는 이주역사와 한인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정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세대이민과 유학생이 급증한 미주한인들은 인종갈등과 언어소통의 문제로 직장생활을 기피하고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자영업을 하려 한다. 그러나 80년대 중반을 고비로 역이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일원은 3,000질을 제작, 1,800질은 재외공관, 주요 동포단체와 언론·교육기관에, 1,200질은 국내 도서관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비매품.<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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