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지지 그쳐… 노동당은 43% 득표예상【런던 외신=종합】 존 메이저 총리가 이끄는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2일 실시된 지방자치선거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참패했다.
3,000개의 지방의회 의석이 걸린 이날 선거의 중간 개표 결과 보수당은 27%의 득표율을 기록, 기존의석 1,100석가운데 최소한 567석을 상실했으며 150개 지방의회중 단 3곳에서만 다수당지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동당은 43%의 득표율로 최소한 459석을 추가, 지방의회 80곳 이상을 장악했다. 자유민주당은 26%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메이저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예비성격이 강한 이번 선거에서 패배함으로써 앞으로 12개월내에 실시될 총선에서 노동당이 정권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메이저총리는 이날 『비록 보수당이 지방자치선거에서 노동당에 참패했지만 내년총선에서는 꼭 승리, 5번 연속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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