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키 일본총리의 미망인 미키 무쓰코(삼목목자) 여사가 2일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내각의 태도에 회의를 느껴「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 국민기금」발기인 대표역을 사임했다.미키여사는 이날 하오 하시모토 총리를 방문, 피해자 개개인에 대한 사죄와 국가보상 등을 요구했으나 하시모토 총리가 「정부보상 불가」입장을 고집하자 『허무함을 느낀다』고 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민간기금의 모금실적이 부진한 데다 『국가보상을 피하려는 정부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비난도 있어 고민해 왔다고 일언론들이 전했다.
그의 사임은 나머지 18명의 발기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민간기금을 통한 일본의 종군위안부 보상이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박영기 특파원>도쿄=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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