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의 구속이후 면회도 사절한채 두문불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옥숙씨가 지난달 초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남편을 한차례 면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노씨측의 박영훈 비서실장은 3일 『김여사가 4월 초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노전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있다』면서 『김여사는 최근 아들·딸집과 가까운 친척들 집을 찾는 등 전과는 달리 간간이 외출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그러나 『김여사가 또다시 서울구치소로 면회를 갈 지 여부는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남편의 비자금보유설이 폭로된 뒤 극도로 외출을 꺼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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