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금채 등 현금화·채권 재구입/검찰,비서관들 조사서 밝혀내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 2일 전두환 전대통령이 89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께까지 개인비서관 손삼수씨(44)등 측근인사 4명을 통해 산업금융채권등 모두 61억원상당을 변칙실명전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손씨등 비서관들을 소환조사한 결과 손씨등이 전씨의 지시를 받고 7억∼20억원 상당의 산금채와 장기신용채권을 사채업자등을 통해 변칙실명전환한뒤 현금화하거나 채권을 재구입해 전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이 돈은 전씨비자금수사과정에서 전씨가 채권등으로 은닉한 것으로 밝혀진 1천4백억원중 일부』라며 『전씨에게 넘어간 현금이나 채권의 소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손씨등 비서관들이 전씨의 지시로 변칙실명전환한 점을 고려, 사법처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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