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업체 제휴 소유권 이전까지 대행해외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부동산을 전문으로 알선·중개하는 컨설팅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해외부동산매매는 아직 완전자유화하지는 않았으나 종합상사의 경우 부동산 종류에 관계없이 구입이 가능하고 개인은 업무용및 숙박·도매업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관심이 높은 주택은 올해안에 30만달러까지 매입이 허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신탁등 4∼5개 컨설팅업체들은 잇따라 외국 부동산전문업체들과 제휴, 수요자 취향에 따라 해외 부동산매물을 골라 투자수익성까지 분석해주고 중개및 소유권이전 절차를 대행하는 해외컨설팅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시장 개방을 예상하고 해외 부동산업체와 협력관계를 맺어온 한국부동산신탁은 최근 캐나다및 말레이시아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해외에서 자산증식을 노리는 금융관련 회사와 일반인들을 상대로 관련정보와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계백산업개발도 일본 건설업체인 다이쿄(대경)사와 부동산 취득 및 개발관련 중개업무 제휴계약을 하는등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해외부동산매물을 소개한다. 캐나다글로브사와 부동산매물을 상호 알선하고 있는 시드(SEED)50은 호주와 중국 등으로 부동산중개및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키라컨설팅그룹도 미국 일본 호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워 부동산을 직접 중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1월부터 국내영업을 시작한 세계 최대 체인형 부동산중개업체인 (주)ERA코리아도 국내 가맹점을 통해 해외부동산 정보제공과 함께 알선·중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신탁 신량국제업무팀장은 『앞으로 개인에게도 해외 부동산 취득 및 개발이 허용되면 업체들의 컨설팅업무가 더욱 활발해지고 참여업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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