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최대규모의 브레머 불칸 조선소가 한국과 일본등 아시아 조선업체들과의 경쟁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누적적자로 파산, 1일 회사정리작업에 들어갔다.불칸사 법정관리인단은 이날 자정부터 법원에 파산정리 절차에 착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우도 바그너 회장을 면직했다.
불칸사는 각 계열사를 분할매각키로 방침을 정하고 국내외 원매자를 물색중이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독일 브레멘시 조선산업 전통의 상징이기도한 불칸조선소는 한국,일본등 아시아 지역 조선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근년 들어 적자가 누적돼 왔으며 작년 한해만도 10억마르크의 결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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