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이 짚어본 숨겨진 일본일본에 대한 경탄과 멸시 사이에서 줄다리기해온 한국인의 「일본읽기」 흐름에 언론인으로서의 시각과 경험이 보태졌다. 지은이는 92∼95년 한겨레신문 주일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고도성장의 밑바탕이 된 배경을 살펴보는 동시에 그 한계를 짚어보는등 과장이나 편견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일본의 현재의 실상을 올바르게 전해주려고 노력했다. 1부에서는 입헌군주제나 우익집단, 관료우위현상, 전통적인 화사상(일본정신)등과 함께 남북분단을 보는 일본의 시각, 해외주재원 자녀들이 귀국한 후 봉착하는 일본문화에 대한 거부감과 부적응등 비교적 덜 조명됐던 부분도 보여준다. 2부는 재일동포문제에 대한 심층보도이며 3부에서는 일본의 활발한 지역연구실상을 소개함으로써 열악한 우리의 연구실태에 대한 자성을 촉구한다. 한겨레신문사간·7,000원<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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