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덩샤오핑)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이 「언론을 가장 탄압하는 10명의 세계 지도자」 명단에 올랐다고 미국의 한 언론인 단체가 1일 밝혔다.미언론인보호협회(CPJ)는 세계언론 자유의 날(5월3일)을 맞아 언론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인을 탄압한 10명의 세계 지도자 명단을 발표했다.
언론 탄압으로 가장 악명높은 지도자로는 비종교적 언론인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하고 「펜으로 싸우는 자는 칼로 죽을 것」이라고 말한 알제리 회교 원리주의 지도자 아부 압둘 라만 아민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등이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중국인들의 언론 자유를 제한한 장본인으로 꼽혔으며 사니 아바차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독립적인 언론인을 처형한 혐의로 3위, 메수트 일마즈 터키 총리가 다수의 언론인을 투옥해 4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에모랄리 라크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다니엘 모이 케냐대통령, 블라디미르 메시아르 슬로바키아 총리 등이 언론을 탄압하는 지도자로 선정됐다.<뉴욕 afp="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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