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연합】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3월에 밝힌 체첸평화안에 따라 체첸반군과 협상자격 등 어떠한 제약도 두지 않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2일 밝혔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체첸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해결을 희망하는 사람들 모두와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모스크바의 에코라디오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옐친 대통령이 이달 중순 체첸을 방문할 것이며 사망한 반군 최고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부인 알라 두다예프 여사와 만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젤림한 얀다르비예프 체첸반군 지도자는 러시아 최고위지도자들과의 직접 회담에만 임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러시아군의 완전철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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