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친해지는 길로 안내예술의전당 음악감독인 오페라전문가가 쓴 입문서. 오페라를 즐기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과 방법을 간추려 소개하고 오페라 발전에 적극 참여하는 능동적 관객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부피는 얇지만 내용은 알차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오페라를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문학등 여러 예술이 융합된 종합무대예술로서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는 데 있다. 많은오페라입문서가 음악이나 줄거리, 연주자들을 줄줄이 늘어놓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오페라에 녹아들어 있는 당시의 문화와 풍속, 역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때문에 오페라역사 400년을 명작 100편을 통해 정리하면서도 겉핥기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장의 사진에 눈이 즐겁다. 저자는 오페라연출, 음악학, 연극학을 전공했다. 대원사간·3,5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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