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 브랜드 8∼9개 국내시장 상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국 브랜드 8∼9개 국내시장 상륙

입력
1996.05.02 00:00
0 0

◎미·일·불 등 기술제휴·합작 형태로국내 빵시장이 급성장하자 외국제빵회사도 기술제휴나 합작형태로 우리 시장에 들어와있다.

89년 뉴욕제과와 프랑스의 대표적 제과업체인 루시엥 띠에사가 기술제휴한 「 띠에」가 국내에 상륙한 첫 외국브랜드. 이후 프랑스 일본업체가 잇따라 들어와 현재 8∼9개 외국빵브랜드가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술제휴형태로 들어와 있는 외국브랜드는 띠에를 비롯, 「에디아르」 「썬메리」 「르노뜨르」 「뽀숑」 「팔루아니」 등. 썬메리(일본) 팔루아니(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프랑스 브랜드로 신라명과와 썬메리프라자 파리크라상 롯데백화점 이태리바게트등 국내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반면 합작브랜드는 고려당과 프랑스 브랑제리 드 삐에르사의 「브랑제리 드 삐에르 고려당」 삼립GF와 일본 후지베이커리의 「삼부제과」 「썬메리」등이다. 썬메리는 기술제휴와 합작투자를 병행, 빵과 양과자를 주로 만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이전료로 전체 매출액의 3∼4.5%의 로열티를 물고 있으나 외국브랜드의 점포운영 노하우나 제과기술이 월등히 높아 기술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다만 외국브랜드는 당도가 높아 이를 우리 입맛에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외국업체는 국내에서도 당도 조정없이 자체 제조법을 고집하는 바람에 국내 제휴선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업계관계자는 『외국브랜드가 단독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기에는 아직은 협소한 국내시장규모와 입맛차이등에 따른 위험등으로 시기상조지만 일본의 예로 보아 외국빵브랜드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황유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