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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률 높은 B형 간염 3회 접종/성인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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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률 높은 B형 간염 3회 접종/성인 예방접종

입력
199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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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유행성 출혈열도 권장최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건강증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에는 B형간염 파상풍 풍진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이 있다. 때에 따라서는 유행성출혈열 장티푸스 등의 접종이 권장되기도 한다.

B형간염은 국내의 감염률이 대단히 높아 모든 주민이 접종대상이다. B형간염 표면항원과 항체가 모두 음성이면 0, 1, 6개월 또는 0, 1, 2개월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다. 표면항원이 양성인 엄마에게서 출산한 신생아는 수직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출생 12시간내에 HBIG와 백신을 함께 주사하는 게 좋다. 파상풍은 소아기에 기본접종을 하고 성인이 되면 10년마다 또는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추가로 접종한다.

풍진은 78년 예방접종이 실시된 이후 현저히 감소했으나 최근 15세이상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모두 접종해야 한다. 접종후 3개월간은 피임이 필수적이다.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의 접종대상은 만성 심혈관계및 폐 질환자, 65세이상 노인, 신부전증환자 등이며 매년 1회 접종받는다. 인플루엔자는 유행시기인 11월이전에 맞도록 한다. 유행성 출혈열은 유행지역에서 야외훈련을 받는 군인이나 농부가 접종대상이다.<서울대의대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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