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경호 기자】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현장파악을 소홀히 한 채 불만 끈뒤 철수,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1일 새벽 3시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까루소」지하 카페(주인 현순경·여·23)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종업원 이현숙씨(32·광주 남구 주월동)와 손님 유정기씨(40·광주 동구 충장로3가 12)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현씨가 중상을 입었다. 불은 카페내부 30여평을 전소시키고 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광주 서부소방서와 경찰이 이씨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불만 끄고 철수한뒤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10분만에 다시 출동했으나 출입문 뒤쪽에서 유씨와 이씨는 이미 숨져있었고 계단에서 신음중인 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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