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사태이후 일시적으로 주춤하던 재미한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이 다시 활발해 지고 있다.미이민국(ISN) 통계에 따르면 94년 한해동안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1,389명으로 93년보다 18.6%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미국시민권 취득 한인수는 85년 1만8,037명으로 피크를 이루었으나 그후 감소하기 시작, 로스앤젤레스 사태가 난 92년에는 8,297명으로 전년대비 32.4% 줄었다가 93년에는 9,611명으로 전년대비 15.8% 늘어났다.<워싱턴 지사>워싱턴>
◎교포학생 SAT만점 잇달아
3월 23일 실시된 수업능력평가고사(SAT)에서 뉴욕주 백상우군(16), 뉴저지주의 정상오(16) 이준걸군(15)등이 잇달아 만점을 받았다. SAT는 미국대학 입학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험으로 영어 800점, 수학 800점등 모두 1,6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있다.
뉴욕 스타이브센트고 2학년에 재학중인 백군은 지난해 실시된 SAT 예비시험인 PSAT에서도 만점을 받았는데 내과의사나 과학자를 희망하고 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과학고 2학년인 정군은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비롯, 축구 수영에도 뛰어난 만능재주꾼으로 학교신문 편집장도 맡고 있으며 장래희망은 과학자.
또 뉴저지 리빙스턴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군은 전교에서 줄곧 1등을 유지했으며 교내 정치협회 JSA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군의 꿈도 의사 또는 과학자다.<뉴욕 지사>뉴욕>
◎시애틀대 로스쿨 최연소 입학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거주하고 있는 민경아양(18·사진)이 법과대학 명문인 시애틀대학 로스쿨 사상 최연소 입학의 영예를 차지했다. 77년 캘리포니아 토런스에서 태어난 민양은 타이파크 초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 당시 부시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고교 과정을 1년만에 마치고 13세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 2년만에 졸업하기도 했다. 이어 민양은 루터란 대학에 편입, 회계학과 재정학을 복수전공, 2년만에 이 대학 105년 역사상 최연소 졸업을 기록한후 시애틀대학 로스쿨 106년 역사상 최연소 입학을 기록하게 됐다.
민양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 읽기와 쓰기도 잘하며 장래에 공인회계사(CPA)와 상법전문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아버지 민완식씨(48)와 어머니 김경숙씨(47)는 타코마에서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빠 현준군은 현재 명문 컬럼비아대학의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다.<시애틀 지사>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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