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0.13%… 서울0.076% 지방0.419%3월중 어음부도율이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13%(전자결제액 감안)로 작년 1월(0.13%)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월(0.14%)에 비해 0.01%포인트, 전년동기(0.19%)에 비해 0.06%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76%, 지방은 0.491%로 전달의 0.083, 0.492%보다 약간씩 낮아졌다. 서울지역의 어음부도율은 4월들어서도 26일까지 0.09%에 그치는등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월중 7대도시의 신설법인수(1,502개)가 전년동기(1,666개)보다 줄어들고 부도업체수(301개)도 전년동기(445개)보다 줄어들어 경기하강국면을 맞아 기업들의 신규진입과 퇴출이 둔화한 양상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3월중 어음부도율이 낮아진 것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잇따랐고 은행의 기업체 부도처리가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우성건설 부도여파로 1월중 부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을 제외하고 작년말이후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부도업체 수는 3월중 982개로 전달보다 115개가 증가했으나 작년 동기보다 257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25개(63.6%)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236개(24.0%), 건설업 101개(10.3%)등이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도업체 비중은 전달보다 각각 1.1%포인트와 2.7%포인트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4.3%포인트 높아졌다.
1·4분기중 부도업체수는 대기업 3개, 중소기업 1,228개였으며 개인사업자 1,656개등 모두 2,887개로 작년동기의 3,081개보다 6.2%(194개) 줄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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