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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는 사람이 오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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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는 사람이 오래산다”

입력
199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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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결과… 칼로리 30%줄이면 노화억제【워싱턴 UPI=연합】 미국국립보건연구원(NIH)산하 국립노화연구소의 조지 로스 박사는 29일 칼로리 섭취량을 30%정도 줄이면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지 로스 박사는 국립과학원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백마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칼로리를 30% 줄여 균형된 식사를 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체온이 떨어지고 신진대사와 생화학적인 노화지표 변화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스 박사는 쥐의 경우 먹을 것을 적게 주면 오래 살고 병도 덜 걸린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나 이번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인간과 같은 영장류도 덜 먹을 수록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메릴랜드대학 비만 당뇨연구소의 바버러 핸슨 박사도 뱅골원숭이를 대상으로 15년간 실험한 결과, 먹는 양에 제한을 받지 않은 원숭이들이 일찍 죽는 확률은 50%였으나 식사량을 줄인 원숭이들은 12.5%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면 암, 심장병, 당뇨병의 발생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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