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묘지난 해소와 묘지환경개선을 위해 일반 봉분묘와 같은 모양에 최고 12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한국형 납골묘 단지와 외국묘지와 같이 봉분이 없는 평토장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시는 6월까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시립 용미리 제2묘지에 한국형납골묘 2기를 시범설치한뒤 97년까지 2,100여평 270기 규모의 납골묘 단지를 조성, 97년말부터 기당 800만∼900만원에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형 납골묘는 화장을 기피하고 봉분형태의 묘를 선호하는 국민정서를 감안, 서울시가 자체 설계한 화장과 매장을 접목한 것으로 지름 2.2규모의 봉분둘레를 따라 화강석으로 만든 납골함 12개가 배치돼 가족공동묘로 적합하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용미리 제1묘지 500평에 250기 규모의 평토장묘역을 시범 조성, 97년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평토장은 1.5평 넓이에 시신을 매장한 뒤 봉분을 쌓지않고 평평하게 처리한 뒤 그위에 매장자의 이름과 사망연월일을 기록한 대리석 또는 금속 평판비석을 얹게 된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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