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유학생 향수 포근히 감싸고파”4월초부터 도쿄(동경)에 한국어 라디오방송이 시작돼 유학생과 취업자들의 향수를 달래주고 있다.
NHK 제2라디오는 매일 낮 12시25분 「한글뉴스」를 내보내고 있으며 외국인 전용인 InterFM은 매달 둘째 일요일 새벽1∼4시 한국어 음악프로를 신설했다.
NHK 한글뉴스와 InterFM 음악프로 두곳의 진행은 모두 림주희씨(32)가 맡고 있다.
『저도 유학시절 외로울 때가 많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듣는 동포들에게 포근한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림씨는 첫 한국어방송을 담당하는 심정은 보람과 긴장이 반반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NHK국제국, 후지TV 등에서 방송경험을 쌓은 림씨는 음악프로를 위해 한국 가곡과 민요, 가요를 직접 모으는 등 애정을 쏟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청취하는 동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송을 목표로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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