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도 자료 제공·의견 수렴장 활용/「한국진보 디렉토리」 내일부터 서비스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의 공동 정보광장이 인터넷에 개설된다.
정보민주화 운동단체인 「정보연대 SING(대표 정태준)」는 각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한국진보디렉토리(KPD·사진)」(http://hpd.cybercom.co.kr/)를 개설, 1일 노동절을 맞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PD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역사 강령 목적 조직 역점사업 등과 각 단체에서 발표한 성명서, 관련 보도내용을 제공하고 통신기능을 갖춰 사회문제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PD정보광장에는 현재 민주노총 외국인노동자협의회 아시아반핵평화회의 등 10여개 사회운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교직원노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동성애자 인권단체 서울사회과학연구소 등 10여단체도 동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연대는 KPD정보광장이 본궤도에 오르는 하반기부터 영문서비스도 실시, 국내 시민운동을 외국에 알리는 한편 외국 시민운동과의 연대통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YMCA등 일부 사회단체가 개별적으로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조직운영등 활동상황을 소개한 적은 있으나 사회운동단체들이 공동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네트워크로 묶어 조직소개나 활동상황을 웹서비스로 전세계에 서비스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대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아직 재정및 기술적 문제 때문에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데 많은 제약이 따랐으나 공동 정보광장이 개설돼 시민운동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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