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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전자상거래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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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전자상거래시대」 본격화

입력
1996.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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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현대·대우 등 「사이버쇼핑몰」 곧 개설/롯데 백화점은 독자적 홈페이지 운영계획도국내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본격화한다.

데이콤은 인터넷상에 쇼핑몰 「인터파크」(http://www.shopping.interpark. com)를 마련, 6월1일 오픈할 계획이다. 인터파크에는 건강식품및 음반 CD 도서 화장품 등이 전시돼 판매된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제품공급업체인 P, K사와 인터넷에 전시할 상품에 대해 협의중이며 비씨카드및 비자카드사와는 대금결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롯데백화점도 독자적인 홈페이지 「쇼핑롯데」(http:/www.shopping.lotte. com.kr)를 개설, 6월1일 인터파크와 동시에 개점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와 상품권 CD 등을 우선 공급하고 전시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데이콤 인터파크 이기형소사장은 『공급업체와 쇼핑몰 운영업체, 은행간에 계약이 끝났다』며 『6월이면 집안에서 컴퓨터로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 공구및 정수기 공급업체인 삼왕그룹계열의 K&J사도 데이콤과 공동으로 인터넷에 쇼핑몰 「크리넷」(http://www.crenet.com.kr)을 개설, 10월 첫선을 보인다. 제량규사장은 『우선 CD를 비롯한 음반을 판매하고 내년부터 정보통신제품만을 전문적으로 공급, 정보통신전문 쇼핑몰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삼성카드와 연계, 인터넷상에 「비조넷」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한솔유통도 한솔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쇼핑몰 개설을 준비중이다. 현대 LG 대우그룹도 사이버쇼핑몰 운영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와 함께 데이콤과 다음커뮤니케이션 2&5 아이네트 한솔 쌍용 현대 선경 광주은행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30여개 기업및 단체들은 전자상거래 워킹그룹을 발족, 10월께 인터넷에 시험용 쇼핑몰을 개설키로 했다.

워킹그룹의 간사인 데이콤연구소 권도균주임연구원은 『전자상거래를 위해 조만간 관련기관업체 연구소 등이 협약서를 체결할 방침』이라며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하반기께는 인터넷 쇼핑몰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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