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등에 나타나는 특수파… 우주통신에 활용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식돼 왔던 염파(염파·PSI WAVE)를 우주통신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가 국내서 시도된다. 서울대 뉴미디어통신 공동연구소(소장 이충웅전기공학과교수)는 29일 인간이 정신을 집중할 때 발생하는 염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21세기의 미래통신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염파는 한 생명체에서 다른 생명체로 전달되는 정신감응때 나타나는 특수파로 일란성 쌍둥이등 특수인끼리 교신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발생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교수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통신수단인 전파는 기껏 초속 30만밖에는 되지 않지만 염파는 시간과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아 수백광년 떨어진 우주간 통신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민간학회를 중심으로 뇌파측정기술이나 염파측정장치 개발에 나서는 등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본염파학회는 95년 1월 일본전자정보통신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염파의 최고속도는 초속 10의 100제곱㎝에 달한다고 발표해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속도는 수백억광년의 거리를 1초에 갈 수 있는 속도이다.
이교수는 『염파통신은 전파의 발견이후 정체돼왔던 정보통신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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