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미조지아주)=이상석 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이종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9일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의 전면해제와 테러국가 명단에서의 삭제를 미국측에 촉구했다.이 부부장은 이날 미조지아대 국제문제 연구소(소장 박한식) 평생교육센터에서 주최한 「떠오르는 삼각구도―남북한및 미국」이라는 주제의 세미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이 제네바 핵합의이후 일련의 합의이행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불만은 미국측의 속도가 굼뜨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군사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에 대해 근본적인 경제제재 완화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지명관 한림대 교수와 이신행 연세대 교수등 한국측 참가자 전원이 이번 세미나가 남북한및 미국의 공식회담으로 보도된데 불만을 갖고 철수하는 바람에 북한과 미국측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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