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슬링 경기 도입 움직임 활발 ○…북한의 고위층 여성들은 일반 주민들과는 동떨어진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귀순자들이 전했다.
북한의 전업주부들은 인민반 조직생활을 통해 사상교양을 해야하며 각종 노력동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당·정 간부들의 딸이나 며느리등은 이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방법이 출판사에 적을 걸어 놓는 것.
출판사나 인민대학습당에 필사원이나 번역원으로 적을 두고 2∼3개월에 한번씩 출근해 책임자에게 뇌물만 제공하면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따라「출판사 필사원은 유한마담 집합소」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라는 것. 시간적 여유가 많은 이들 고위층 여성들은 외화상점에서 주 1회 정도 쇼핑을 하며 1회 쇼핑액수는 100달러 정도로 이돈은 대부분 뇌물로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만간 북한에서도 여자레슬링 경기가 선보여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북한의 「조선레슬링협회」서기장 류승만은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최근 세계적으로 여자레슬링이 실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가까운 시일에 이를 도입하기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북한에는 자유형 11개, 고전형(그레코로만형) 5개의 전문체육단과 고등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31개의 구락부에 모두 3,000여명정도의 레슬링 인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살빼기약 「감비단」 개발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이 최근 비만증을 치료하는 「감비단」이란 살빼기약을 개발했다고 선전해 눈길을 끌고있다.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감비단」은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 5일 북한 보건절을 기념해 제조한 것으로 식사량의 조절 없이도 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이 약은 특히 이 병원 의사·연구사들이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과 인간사랑, 환자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북한 각지의 약초들을 분석, 제조함으로써 보급이 쉽게 되도록 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김정일 진상식품 따로 재배
○…김정일에게 진상되는 이른바 「1호식품」은 완전 무공해식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에 대한 진상용 특산물은 농약은 물론 인분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파종에서 재배, 수확, 포장, 수송, 저장, 조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검사·관리를 거친다.
내외통신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일 일가가 먹는 농축수산물의 조달을 위해 각 지역마다 「8호」(또는9호) 직장(공장), 작업반(농장), 수산사업소(어장), 연구소등을 두고 지역특산물을 재배하거나 특정품종만 채취, 진상 하고 있다.
진상되는 대표적인 특산물을 보면 ▲함경남도 금야군의 쌀 ▲요덕 고추 ▲흥원 고등어와 청어 ▲신포 어패류 ▲북창군 신장리 해삼술 ▲함북 길주군과 명천군의 배 ▲양강도 삼지연군의 들쭉술 ▲해산시의 양강주 ▲삼수군의 감자와 콩 ▲후창군 토종꿀 ▲갑산군의 입쌀과 찹쌀 ▲자강도 만포시의 백도라지 ▲황해남도 배천군의 야채와 과일 ▲사리원 포도 ▲송림시의 칠색송어 ▲남포시 농어와 송어 ▲원산시 왕문어 ▲통천군의 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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