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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 계열화 강력 추진/미곡 처리장서 생산·유통 전과정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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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 계열화 강력 추진/미곡 처리장서 생산·유통 전과정 맡아

입력
1996.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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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8일 국산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 생산계열화와 브랜드화를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쌀 생산계열화는 지역별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중심으로 벼생산부터 수확 가공 판매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이제까지 미곡처리장은 생산된 쌀을 가공· 관리해주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수확량이 많은 2∼3개 품종을 정해 이를 계약재배 형태로 농가에 보급, 수확및 가공한뒤 공동상표로 판매하는 생산과 유통의 전과정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현재 김제 새만금 미곡종합처리장등이 이같은 생산계열화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올리고 있어 올해중 이들을 포함한 10개 미곡종합처리장을 시범처리장으로 지정, 316억원을 지원해 쌀생산계열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미곡종합처리장이 영농법인이나 작목반과 연계해 고품종 벼의 보급 및 공동영농과 영농기술 지원, 산물벼 수매및 관리등을 맡아 체계적이고 규모화한 영농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림수산부는 쌀 생산계열화가 이뤄지면 쌀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기계화 영농을 더욱 촉진하고 합리적인 재배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얼굴있는 쌀」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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