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보복공세로 러군 7명 사망【그로즈니·모스크바 외신=종합】 조하르 두다예프 전체첸대통령의 피살에 대한 체첸반군들의 보복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체첸반군측 한 고위 군사지도자는 27일 체첸과 러시아의 분쟁을 유엔이 중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체첸의 고위 사령관인 루슬란 겔야예프는 이날 그로즈니 남서부 전선에서 군장료들과 회의를 마친 뒤 『유엔만이 체첸과 러시아의 분쟁을 중재할 수 있으며 만약 유엔이 이를 도외시한다면 분쟁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첸 반군들은 이날 러시아군에 대한 9차례의 대규모 보복공세에 나서 체첸 주둔 러시아 내무부 소속 병사 7명이 사망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체첸 반군은 또 이날 100여명이 그로즈니 동부 15의 아르군시에 있는 체첸정부 내무부 건물을 공격, 무기를 탈취하는 등 대담한 공격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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