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의 수출시장다변화전략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이 선진국보다 많아졌다. 또 미국 일본등 주요 선진국시장의 우리제품 점유율은 94년부터 증가추세여서 제품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대선진국 수출동향」에 따르면 전체수출중 대선진국 비중은 90년 69.7%에서 작년 49.9%로 대개도국에 비해 0.2%포인트 뒤졌다. 이와 함께 선진국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시장점유율은 90년 3.7%에서 93년 2.9%까지 감소했으나 94년 3.0%, 95년 3.3%로 높아졌다.
특히 전년대비 시장점유율 증가폭(0.3%포인트)은 멕시코의 0.8%포인트에 이어 중국과 함께 두번째로 높아졌는데 일본 대만 홍콩등 주요 경쟁국들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도 90년 5.0%였던 시장점유율이 93년 4.8%까지 줄었으나 94년 4.9%, 95년 5.7%로 늘고 있다. 증가폭도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져 중국의 1.8%포인트에 이어 대만과 함께 두번째로 높게 증가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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