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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올 여름도 인기 끌듯/강렬한 원색 색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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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올 여름도 인기 끌듯/강렬한 원색 색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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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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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하학 무늬 강세/액세서리도 “60년대풍”거리는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운 봄이다. 그러나 패션가는 벌써 한여름 준비에 분주하다. 소비자보다 한발 먼저 계절을 앞질러야하는 각 패션업체들이 앞다투어 여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 업체가 출시한 여름 신상품에서 올 여름 유행경향을 스타일과 색, 무늬, 액세서리별로 살펴본다.

▲스타일=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복고풍의 지배가 여전하다. 50년대 미국 영화배우들의 이미지를 재현한 날씬하고 고급스런 정장류가 20세기 초반 유행한 남성적인 댄디 룩과 함께 복고를 주도한다. 50년대 룩은 꽉 조인 허리와 칠부소매, 작은 장식 등 전반적으로 여성적인 라인을 드러내는 타이트한 실루엣이며 치마는 무릎길이가 압도적이다. 반면 댄디 룩의 경우는 활동적인 디자인과 도시 감각의 직장 여성을 겨냥한 제품이 많다.

▲색상=봄의 유행색인 흑백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절색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강렬한 원색이 동시에 나타난다. 열대어를 연상시키는 빨강과 오렌지, 노랑의 조화가 돋보이며 여름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과 파랑도 다양한 느낌으로 선보인다. 원색옷을 입을 때는 흰색을 받쳐입는 것이 여름 옷입기의 포인트다.

▲무늬=새로운 무늬보다는 여름의 단골 무늬인 꽃무늬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줄, 기하학 무늬가 유행한다. 특히 흑백 색상의 붐을 타고 두 색을 대비시키는 동그라미 무늬와 현란한 옵티칼 무늬가 많이 보인다. 검정에 흰 무늬보다는 흰 바탕에 검정 무늬가 산뜻해보인다. 반면 꽃무늬는 원색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계절에 맞다.

▲액세서리=복고풍 의상의 영향으로 60년대 풍의 가방과 구두가 강세다. 핸드백은 끈 대신 딱딱한 고리를 달아 손으로 드는 식과 얌전하고 작은 스타일이 많고 구두는 앞뒤가 트인 편안한 스타일과 섹시한 느낌을 주는 끈 달린 샌들류가 주류다. 색상은 하양, 소재는 에나멜이 단연 압도적이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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