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양재∼회덕 주행여건 개선따라경부고속도로 양재회덕은 차선확장으로 주행여건이 크게 개선돼 상당수의 차들이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고 있으나 최고제한속도는 여전히 시속 100로 규정돼 있어 이의 상향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경부선 서울기점 25 지점에서 주행차량의 속도를 조사한 결과 승용차의 64%, 버스의 49%, 화물차의 64%가 제한속도를 초과해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부고속도로 이용자 4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선코스에서 제한속도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82%를 차지했으며 특히 승용차의 경우는 이 비율이 94%에 달했다.
최고속도의 상향조정에 대한 질문에는 83%가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13.5%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개발된 최고속도 상향조정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 분석모형을 적용한 결과 양재회덕(138.7)의 최고제한속도를 시속 10정도 높이면 교통사고는 4% 증가하나 일부 곡선구간을 개량하면 사고증가는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윤승용 기자>윤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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