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중반 17명… 「차세대 간판」 평가/기수논 속 “곧 움직임 가시화” 관측도 60년대초 한일회담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이른바 6·3세대 출신의 15대 총선 당선자들이 26일 저녁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자축연을 갖고 결속을 다졌다. 17명에 이르는 6·3세대 당선자들은 4·11총선에서 나타난 세대교체 흐름과 관련해 눈길을 끌고있다.
「6·3동지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서청원 백남치 박범진 손학규 김호일 이명박 이경재 김길환 안상수(이상 신한국) 이협 박정훈(이상 국민회의) 이원범 안택수(이상 자민련) 이부영당선자(민주)등 16명이 참석했다. 조홍규의원(국민회의)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들은 50대 초·중반의 연령과 지명도, 경력등에 비추어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간판세력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김덕룡의원은 여권의 차기대권후보군에 포함돼있고 야권에서는 기존 대권주자들의 대거 낙선에 따라 이부영당선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양상이다.
더욱이 최근 이명박의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력부대인 50대가 깃발을 들어야한다』며 「50대 기수론」을 주창하고 나서 일부 인사가 조만간 구체적 움직임을 가시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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