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사건 증거도 동의 뜻 밝혀 12·12 및 5·18사건 5차공판에서 검찰의 신문내용에 항의해 집단퇴정했던 전두환 전대통령의 변호인단은 29일 열리는 전씨 비자금사건 및 5·18사건 6차공판은 물론 이후 재판과정에서도 변론포기 등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재판에 임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이날 상오 열리는 비자금 사건 공판에서 검찰이 제출한 전씨에 대한 증거목록에 대해 동의할 뜻을 밝혀 이날 결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단은 이와함께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에 발언기회를 얻어 5차공판 당시의 법정퇴정이유 등을 해명한 뒤 원만한 재판진행을 위한 변호인단의 입장 및 검찰과 재판부에 요청사항을 밝히기로 했다.
변호인단은 「공정한 신문과 변론으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단이 협조하고, 재판결과를 국민들에게 납득시켜 과거문제에 대한 우리민족의 멍에를 벗어 버리자」는 요지의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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