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 감소 대우경제연구소는 26일 기업들이 올해중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감소액만으로 28%이상의 경상이익 증가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또 금리하락의 효과가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지속적인 금리하락추세와 함께 기업의 이자비용이 줄어들어 올부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리하락의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대우경제연구소는 금융업을 제외한 12월결산 504개기업의 금융비용을 분석한 「상장기업 95년 자금흐름분석」을 통해 올해 시중금리는 연11.8%로 지난해 연13.8%보다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상장기업들의 평균차입금리도 하락해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줄어들며 이에 따른 경상이익증가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의 차입금리 연10.7%를 기준으로 기업들이 부담한 금융비용은 13조4,481억3,000만원이었으며 시중금리하락과 함께 차입금리가 1%포인트 떨어지면 금융비용부담 감소액은 1조2,55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14.4%가량의 경상이익증가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전년대비 2%포인트가량 떨어질 금리를 감안하면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올해 경상이익증가효과는 28.8%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또 금리 1%포인트 하락에 따른 효과는 제조업의 경우 12.9%, 비제조업은 18%에 달하고 대기업의 경우 12.8%인 반면 중소기업은 20%에 달해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이 금리하락의 효과를 더 크게 볼 것으로 분석됐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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