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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 지국 설립 논의/미 본사 방문 협조 표명/방미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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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 지국 설립 논의/미 본사 방문 협조 표명/방미 이종혁

입력
199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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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조지아주)=이상석 특파원】 한반도문제 세미나 참석차 2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이종혁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반도 4자회담에 대한 북한측 반응과 관련, 『그 문제는 외교부에서 검토중이며 이와 관련해 아무런 메시지도 휴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 부부장은 이날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 부부장은 이어 25일 애틀랜타의 CNN본사를 방문, 국제담당 사장 이슨 조던을 만나 이 방송의 평양지국 개설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북한 진출에 가능한 한 협조할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조던사장은 CNN의 평양진출을 협의하기 위해 5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북한측 대표단은 26일 카터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기독학자회(회장 박한식 조지아대교수)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터센터측은 카터와 이 부부장등과의 회동계획에 대해 『현재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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