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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타협으로 생산적 국회 최선”/박상천 국민회의 신임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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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타협으로 생산적 국회 최선”/박상천 국민회의 신임총무

입력
199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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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조 비슷해 야 공조 큰 문제 없을 것”/정치개혁입법 주도 율사출신 3선25일 경선을 통해 국민회의 원내사령탑을 맡게된 박상천신임총무는 『여당과는 대화와 타협으로, 야권과는 공조를 이뤄 15대국회가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요지.

―대여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여당이 민주개혁 기조위에 서있는 한 우리당과 큰 충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화와 개혁을 외면하고 다수의 횡포를 부린다면 우리는 싸울 것이다』

―야권 공조방안은.

『자민련의 총선공약을 보면 우리당과 공조가 가능한 정책기조를 갖고 있다. 민주당과는 거의 정책차이가 없다. 야권 공조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개원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여권의 관권·금권선거 등 선거부정진상규명 및 재발방지장치 마련이다』

―부정선거문제는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돈적게 쓰도록 하는 통합선거법 정신은 6·27지방선거에서는 성공했으나 4·11총선에서 완전히 좌절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당리당략적 차원이 아니라 정치선진화를 위해 철저히 규명, 다시는 금권타락선거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

―통합선거법개정 필요성은.

『선거사범에 대한 검·경찰의 편파적 수사와 유급선거사무원 문제 등 몇가지 개정할 대목이 있다』

박의원은 율사출신의 3선의원으로 87년 대선때 김대중후보 정책특보로 김총재와 인연을 맺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3대총선 당시 평민연몫으로 전남 고흥에서 공천을 받아 원내에 진출했고 13·14대국회에서 지방자치법, 통합선거법,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정치개혁입법과 지난해 5·18특별법제정 등을 주도했다. 서울대법대 재학중 사법고시(13회)에 합격, 20여년간 판·검사로 일했으며 신민당대변인과 14대국회 후반기 국회보사위원장을 지냈다.<이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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