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에도 장군 지지자 대통령궁 점거【아순시온 AFP 연합=특약】 후안 카를로스 와스모시 파라과이 대통령은 25일 군부실력자 리노 오비에도 장군의 항명사태로 야기된 헌정 위기가 종식됐다고 선언하고 그를 국방장관에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와스모시대통령은 오비에도장군을 국방장관에 임명키로한 앞서의 약속에 흥분한 2,500여명의 시위군중이 둘러싸고 있는 대통령궁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인 결과 당초의 약속을 번복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흥분한 수백명의 오비에도장군 추종자들이 대통령궁에 진입해 영내를 장악했다고 현지 TV방송이 보도했다.
또 국방장관 임명을 보장받은후 24일 사령관직에서 물러난 오비에도장군측도 이러한 결정에 강력히 반발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파라과이의 정국은 또다시 혼미상태에 빠져들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