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개편 함께 소폭 개각/김 대통령김 대표 사의 수락신한국당은 5월7일 전국위원회를 소집, 신임 대표에 대한 동의절차를 거친뒤 당3역 등 주요당직을 전면개편할 방침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김윤환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김대표의 사의를 수락하고 전국위 소집을 지시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김대표의 노고를 위로하고 총선민의를 수용,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전면적인 당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임기 후반기의 국정수행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당내결속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김대표가 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에따라 새 대표를 비롯한 고위당직 및 국회직 인선구상에 착수했으며 신한국당도 전국위 소집에 따른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새 대표에는 이홍구 전총리가 유력한 가운데 김명윤 전국구당선자도 거론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여소야대의 정국을 관리하는데 정치적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만섭 전국회의장도 거명되고 있다.
당3역은 총선후 정국을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실세인사들로 포진될 전망이며 사무총장에는 서석재·박관용 당선자 서청원 의원이, 원내총무에는 이세기·신경식·박희태·이성호 의원이, 정책위의장에는 백남치·서상목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있다.
이와함께 김대통령은 당직개편에 이어 소폭의 개각도 단행할 방침인데 3∼4명의 지역구당선자가 입각할 것으로 알려졌다.<정광철·이영성 기자>정광철·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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