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적게들고 매출 효과크고/케이블TV 쇼핑채널 활용업체 1,100개사 등 통신판매 전문회사이용 모두 2,000여개 달해/매출 2배신장등 놀라운 판매성과도 적지않아케이블TV PC통신망 우편망등을 통한 「텔레마케팅」이 판매망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상품을 개발해도 판매망이 없거나 유통업체들이 취급을 거부하는 바람에 애를 먹어온 기업들이 비용이 적게드는 텔레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채널39)과 하이쇼핑(채널45)등 케이블TV 쇼핑채널과, BE마케팅 웰컴홈쇼핑 예스쇼핑등 통신판매전문회사에 상품판매및 홍보를 맡기는 업체가 2,00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중에는 뛰어난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써 놀라운 판매성과를 거두는 사례도 적지않다.
93년 세계 최초로 원적외선을 활용한 「원적외선 오븐조리기」를 개발,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주)이맥스(사장 송유진)의 경우 올들어 국내시판을 시작했으나 판매망이 없어 어려움을 겪다가 케이블TV 쇼핑채널을 활용하면서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송사장이 직접 출연해 제품특성을 설명하고 망치로 때리며 품질을 시험하는 광고가 3월 하이쇼핑을 통해 방영된이후 하루 100여건이 넘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시판 첫달 9,000만원이나 됐던 국내매출액이 4월에는 1억5,0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하이쇼핑은 500여 중소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중 50여개업체는 별도의 판매망 없이 케이블TV판매에만 의존하고 있다.
경쟁사인 홈쇼핑채널을 활용하는 업체 역시 지난해 400여개에서 최근에는 600여개로 늘어나고 상품도 5,000여종에 달하고 있다. 이중 플라워수정목걸이를 생산하는 신라보석, 인버터스탠드의 삼광조명, 건강식품업체인 대양식품, 끓어도 넘치지 않는 냄비를 개발한 유진금속등은 매출이 2배이상 신장되는등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케이블TV 외에 BE마케팅 웰컴홈쇼핑 예스쇼핑등 통신판매전문업체들은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엮어 PC통신망, 카드사회원 발송망, 신문광고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발안에 폴리우레탄소재를 넣어 실제 키보다 5㎝이상 커보이도록 하는 「파르보」신발을 개발한 서영NS상사(사장 남부현)는 지난해 8월부터 BE마케팅을 이용한이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