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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저능률 해소 시급”/나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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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저능률 해소 시급”/나 부총리

입력
1996.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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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임금안정 등 정착돼야”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우리 경제가 21세기에 대비해 성장잠재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고비용-저능률」구조의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부총리는 24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우리경제의 동향과 당면 정책과제」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나부총리는 개방시대에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임금 고금리 고토지가격 고물류비용에다 행정비용 과다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30년간 지속돼온 보호의 틀을 벗어나 지금부터라도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이 착실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임금안정과 노동시장의 신축성 제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리안정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및 물류비용의 절감 ▲공공부문의 생산성 확대와 경제운영의 투명성 제고 ▲토지투기 억제를 통한 지가안정 구조가 우선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들어 금리가 다소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금리가 안정되도록 금리 위주의 통화신용정책을 펴나가고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확충, 전문화 및 대형화, 업무영역 조정 등 금융산업 개편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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